도서전 안내
소개글
"2022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으로 초대합니다"
「2022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출판의 가치를 키우고, 독서문화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온나라 ‘책 축제’입니다. 매년 전국의 출판인들이 지역을 순회하며 마련하는 전국규모의 문화행사이자 지역 출판인들의 잔치이자 독자들을 위한 열린 마당 입니다.
2022 지역도서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동구 푸른길 일대에서 ‘지역과 책, 서로를 보둠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행사가 열리는 ‘푸른길’은 본래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세워진 광주~여수 간 철도였습니다. 도심 확장에 따른 철로구간 변경으로 개발 예정이던 이곳을 광주 시민들의 요구로 도심 속 푸른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 장소에서 가지는 광주동구지역도서전은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 이후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합니다. 서울과 경기 파주에 자리한 유력 출판사들이 국내 출판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지역문화를 지키고 기록하며, 잇고자 꿋꿋이 노력하고 있는 지역 출판사들이 ‘한국지역출판연대’를 조직하고 지역출판이 갖는 소중한 의미를 알리고 출판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제주와 경기 수원, 전북 고창, 대구 수성구, 춘천 등 전국을 돌며 5번의 도서전을 개최했습니다.
지역의 기록과 출판은 한 시대의 정신과 지역을 넘어선 보편적 가치와 문화를 담고 있으며, 특히 지역 출판에는 해당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지역도서전’은 단지 지역출판사들의 출판물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정신과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마당입니다.
「2022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 개최지인 광주동구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상징되는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헌책방골목’과 ‘인쇄골목’으로 상징되는 광주•전남의 문화적 토대를 일궈온 곳입니다.
광주동구에서의 한국지역도서전은 출판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는 동시에 출판을 매개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출발점으로서 ‘인문도시 동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누구나 책을 읽고, 책을 만드는 가운데 지역문화가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축제의 문을 활짝 엽니다.